연금으로 미국 나스닥100종목에 투자하기
‘TIGER 미국나스닥100‘은 미국 나스닥 100종목에 투자하는 국내 ETF 입니다. jhonber.com 연금포트폴리오의 약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비중이 큰 종목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폭락 한 이후 꾸준히 V자 반등 하여 현재(2020년 6월 말) 신고점을 갱신한 핫한 ETF이기도 합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등 한국에서도 유명한 기업들이 바로 이 나스닥-100 지수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TIGER 미국나스닥100에서추종하는 지수인 ‘나스닥100’이 뭔지, 먼저 소개한 KODEX 선진국MSCI World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고 왜 연금포트폴리오 편입하여 장기투자하기 적합한지, 국내 상장 ETF중 TIGER(미래에셋자산운용)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나스닥100 ???
나스닥 (NASDAQ)은 시가 총액 기준 세계 2위의 증권거래소 입니다.
미국의 뉴욕 증권거래소(시가 총액 기준 세계 1위)와 별개로 1971년에 미국의 장외 거래 주식 시장으로 개설되었습니다. 개설 당시 100포인트로 시작을 하였고 지금은 아시다시피 만포인트를 찍고 만스닥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죠. 벤처기업을 위한 시장 답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흔히 ‘기술주’ 라고 부르는 성장 업체들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건 위키백과, 나스닥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나스닥100 (NASDAQ-100)은 나스닥에 상장 된 기업 중 우량기업 100개를 별도로 모아 만든 주가 지수 입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1등부터 100등까지 모아놓은 주가 지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0개의 기업은 나스닥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왜 TIGER 미국나스닥100 을 선택했는가?
NASDAQ-100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국내 상장 ETF는 2개밖에 없습니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NASDAQ-100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 상장 ETF를 검색 해 보면 2개가 검색 됩니다.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상장 ETF 엑셀로 추출하는 방법 바로가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와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가 있습니다. 두가지 ETF는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 표를 보고 알 수 있는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TIGER 미국나스닥100′(이하 TIGER),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이하 KODEX)
- 기초지수는 NASDAQ-100 이지만, ‘TIGER’는 실물주식(애플, 마소 등등)을 거래하고 ‘KODEX’는 NASDAQ100 E-mini 라는 선물지수에 투자합니다.
- 순자산 총액은 ‘TIGER’ 가 ‘KODEX’ 대비 높습니다.
- 총보수는 ‘KODEX’가 ‘TIGER’ 대비 0.04% 저렴합니다.
- 1년 평균 거래량은 ‘KODEX’가 ‘TIGER’ 대비 많지만 거래금액은 작습니다.
- 1주 가격은 ‘KODEX’가 ‘TIGER’ 대비 약 1/3 저렴합니다. (2020.06.23 기준 TIGER는 약 55,000원, KODEX는 약 15,000원)
- ‘TIGER’는 미약하나마 18년, 19년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KODEX’는 미지급)
- 수익률은 2020.05.29 기준 ‘TIGER’가 34%(1Y), ‘KODEX’가 28%(1Y) 입니다.
- ‘TIGER’는 환헷지가 되지 않아 환율변동이 그대로 반영되며, ‘KODEX’는 환헷지가 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투자설명서 등은 ‘TIGER 미국나스닥100’ 홈페이지,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저는 TIGER 미국나스닥100을 연금 포트폴리오에 담았습니다.
미국의 NASDAQ100 종목을 본인의 연금 포트폴리오에 담고 싶다면, ‘TIGER’와 ‘KODEX’ 둘 중 아무거나 담으셔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TIGER’를 선택했습니다.
- ‘KODEX’ 대비 높은 순자산 총액 (약 2,400억원. 해외 주식형 국내ETF 중 규모2위)
- ‘KODEX’ 대비 총보수는 0.04% 비싸지만 ‘선물지수’ 보다는 ‘실물주식’을 선호
- ‘KODEX’ 대비 높은 연평균 거래금액
- ‘KODEX’ 대비 환노출 상품
1,2,3,4의 이유는 제가 먼저 소개한 KODEX 선진국MSCI World를 타 ETF와 비교 후 선택 한 이유와 동일합니다. 다만, 총보수는 비싸지만 저는 ‘실물주식’을 선호합니다. ‘TIGER’와 ‘KODEX’의 투자종목 정보를 보면 ‘실물주식’과 ‘선물지수’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TIGER 나스닥100은 앞서 말씀드렸던 ‘실물주식’ 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등 NASDAQ-100 지수의 구성과 동일한 포트폴리오 입니다.
하지만,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는 NASDAQ100 E-mini 지수에 88%, QQQ ETF(NASDAQ100 추종 미국 ETF)에 12% 가량 투자하고 있습니다. NASDAQ100 E-mini는 기존의 NASDAQ 시장보다 축소된 규모를 가지며 실물지수를 미리 사고 파는 선물시장입니다. 그렇다면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의 추종지수는 NASDAQ100 E-mini 지수에 더 가까운거 아닌가 싶습니다.
왜 연금저축 포트폴리오에 적합한가?
미국의 우량 기술주에 투자,안정적인 수익률, 일정 수준 이상의 순자산 및 거래량, 환노출형 상품
연금저축 포트폴리오를 구상한다면 ‘주식’ 부문에 필수로 편입 되어야 할 ETF 라고 생각합니다. jhonber.com 연금저축 포트폴리오에도 약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앞서 설명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연금저축 포트폴리오로 편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설정 이후 (2010년 10월) 약 450%(???)의 안정적인 수익률
- 세계1위 미국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
- 환노출 (원화로 투자하지만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차익, 환차손이 펀드에 그대로 반영)
분명히 단점도 있지만, 대체 할 만한 유사 ETF가 없는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