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더 포트폴리오

채권형, 주식형 연금저축 포트폴리오 구성 기준

2020년 3월, 3년간 보험에 묶여있던 연금저축보험을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하고 시장에 투자하였습니다.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의 차이점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2가지 타입(주식형, 채권형)의 연금저축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대표 지수와 대비해서 어떤 흐름으로 움직였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ETF만 투자합니다.
  2. 투자종목은 같습니다.
  3.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합니다.
  4. 채권형 : 주식 50 채권 50
  5. 주식형 : 주식 80 채권 20

매월 결산을 통해 2개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등을 비교하여 연말에 *리밸런싱을 1회 수행 할 예정 입니다.

*리밸런싱: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종목의 비율을 기존 설정에 맞춰 유지하기 위해, 혹은 구성 비율을 바꾸기 위해 주식을 매수/매도 하는 행위

올웨더 포트폴리오

채권형, 주식형 연금저축 포트폴리오 모두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창립자인 레이달리오(Ray Dalio)의 올웨더 포트폴리오(All Weather) 를 표방했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구성 비율과 채권형 및 주식형의 구성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와 jhonber.com 채권형, 주식형 포트폴리오

채권형이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더 가깝습니다. 크게 다른점이라면 저는 원자재에는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원자재에 투자해서 어떤식으로 수익이 발생하는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원자재 대신 부동산 리츠에 투자합니다. 부동산 리츠도 종류별로 운용 방법은 다르겠지만 세입자로부터 월세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수익구조는 초보자인 저도 이해하기 쉬웠기 때문이죠. 각 종목을 선정하게 된 이유와 선정 방법은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채권형, 주식형 포트폴리오 구성 ETF 상세

연금저축 포트폴리오 채권형, 주식형 모두 같은 종목의 ETF에 다른 비율로 투자합니다. 아래 표를 참조하세요.

Jhonber.com 연금저축펀드 ETF 종목

국내 상장 ETF로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따라하고자 한다면, 가장 선택지가 많은 부분이 바로  ‘주식’ 입니다. 채권, 원자재, 금, 리츠 등은 국내에 상장된 ETF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이 없습니다. 채권형 및 주식형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을 차지하는 ETF 종목은 아래와 같이 분산투자 되었습니다.

  1. 선진국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 자세히 보기)
  2. 신흥국 (ARIRANG 신흥국MSCI(합성 H) ETF 자세히 보기)
  3. 미국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자세히 보기)
  4. 한국 (TIGER 200 ETF 자세히 보기)
  5. 중국 (TIGER 차이나CSI300 자세히 보기)

미국, 한국, 중국은 선진국/신흥국 대표지수에 포함되어 있기에 종목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빼도 될 것 같아요. 

3개월 (20.03~20.05) 수익률 비교 (대표지수 대비)

대표지수(코스피, 나스닥, S&P 500) 대비, jhonber.com 연금저축의 3개월 수익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표지수 대비 jhonber.com 연금저축 3개월 수익률

제가 투자를 시작한 3월부터 5월까지의 연초 대비 지수상승률과 jhonber.com 포트폴리오 상승률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대표지수 및 연금저축 포트폴리오 상승률

대표지수 3개월 상승률 비교
jhonber.com 포트폴리오(채권형, 주식형) 3개월 상승률 비교

3월 부터 V자를 그리며 상승 중인 3가지 대표지수와 연금저축 포트폴리오 상승률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대표지수에 투자하면 내가 투자한 자산이 시장에서 소외 될 일은 없다. 
  2. 하지만 대표지수의 상승률 만큼 상승하진 않는다.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은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가 불가합니다)
  3. (상승장에서) 주식형이 채권형 보다 상승률이 크다.
  4. (아마도 하락장에서) 채권형이 주식형 보다 하락률이 작을 것이다.

3개월 동안 주식형 포트폴리오는 코스피 상승률의 약 53%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정도 수준이면 제 노후를 책임 져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ETF가 제일 잘 나갔을까 ?

선진국, 나스닥이 연금 포트폴리오 견인

채권형 및 주식형 포트폴리오 대시보드 입니다. 구매한 수량, 평균 단가, 현재 마켓 가격(20.06.02), 수익률, 배당금, 각 종목 별 구성 비율 등 확인 가능합니다. 

채권형 Dashboard
주식형 Dashboard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견인한 종목은 선진국, 미국나스닥 지수 입니다. 선진국 대표지수에 당연히 미국도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같이 상승했습니다. 다만 미국나스닥 지수는 S&P500, 다우 지수 등 다른 미국시장 대표지수 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수익률이 선진국 대표지수보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대비해야 합니다. 전문가처럼 시장의 움직임에 발빠르게 대처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지금 미국시장이 좋더라도 언제 신흥국, 한국, 중국이 치고 나올지 모릅니다. 다들 올라가는데 나만 못올라가면 속상하잖아요. ETF 특성 상 미친듯이 나홀로 치고 올라갈 순 없겠지만 제로금리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예적금 보다 ETF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 참고로, 포트폴리오 관리는 구글 스프레드시트(Google spreadsheets)로 합니다. google finance 함수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식 및 환율 정보를 불러오기 때문에 주식 포트폴리오에 최적화 된 툴 입니다. 해외주식 투자 및 연금 관리를 동시에 하기 위해 제가 수정 한 구글스프레드시트는 다른 포스팅에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및 미국 주식 관리를 위한 구글스프레드 시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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