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으로 코스피 200 종목에 투자하기
‘TIGER 200‘은 한국 코스피 100종목에 투자하는 국내 ETF 입니다. jhonber.com 연금포트폴리오의 약 8% 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비중이 큰 종목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 사태로 폭락 한 이후 꾸준히 V자 반등 하여 현재(2020년 6월 말) 2,100 포인트까지 회복한 상태 입니다.
TIGER 200의 기초지수인 ‘코스피200’이 뭔지, 왜 연금포트폴리오 편입하여 장기투자하기 적합한지, 국내 상장 ETF중 TIGER(미래에셋자산운용)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
코스피200 ???
한국거래소(KRX) 증권시장 전종목 가운데 각 섹터의 대장주들 200개를 모아 지수화 한 것을 코스피200 지수 라고 합니다.
모든 자료는 한국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코스피200 FACTSHEET(20.05.29) 에서 참조되었습니다.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의 전종목 가운데 시장 대표성, 유동성, 업종 대표성(어업 · 광업 · 제조업 · 전기가스업 · 건설업 · 유통서비스업 · 통신업 · 금융서비스업 · 오락문화서비스)을 선정 기준으로 삼아, 이 가운데 시가총액이 상위군에 속하고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우선하여 200종목을 선정해,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을 코스피200이라 합니다.
코스피지수(종합주가지수)는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까지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시장 대표성이 떨어지고 소형주 등에서는 수급 문제 때문에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가 크게 나서 시장이 왜곡되는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같은 문제점들을 상쇄시켜 주가지수 선물거래와 주가지수 옵션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지수가 코스피200 입니다.
지수 산출 기준시점은 1990년 1월 3일이며 이날의 시가총액을 100포인트로 정하고 현재의 시가총액과 증감을 비교하여 장 운영 시간 동안 매 2초마다 산출하여 발표 합니다.
코스피200 최근 5년 수익률
코스피200 산업별 비중
코스피200 상위 10종목
국내대표지수 코스피200
앞서 포스팅한 KODEX 선진국MSCI World, TIGER 미국나스닥100 보다 지수 자체의 수익률, 구성종목 등을 자세히 소개한 이유는 국내대표지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주식형 ETF의 괴리율(ETF의 순자산가치와 종가 차이, 즉 우리가 사고 파는 시장가격이 ETF의 순자산가치와 얼마나 차이가나는지를 나타내는 지수) 보다 코스피200을 기초지수로 하는 *국내 상장 ETF의 괴리율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TIGER 2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3개월(20.03~20.05) 괴리율 비교
90% 이상이 0.0%~-0.5% 사이에서 괴리율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ETF의 순자산가치와 시장가격이 비슷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80% 이상이 -1.0%~2.0% 사이에서 괴리율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국내지수를 따르는 ETF보다 괴리율 변동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왜 TIGER 200 을 선택했는가?
국내 대표 지수인 만큼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는 9개 입니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 상장 ETF를 검색 해 보면 9개(인버스, 레버리지 제외)가 검색 됩니다.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상장 ETF 엑셀로 추출하는 방법 바로가기)
위 표를 보시면 무려9개나 되는 국내 상장 ETF 들이 있습니다. 1년평균 거래량 순으로 내림차순 정리를 하였으며 1등 ETF는 KODEX 200 입니다. 저는 이중 TIGER 200을 선택하였으나 사실 본인이 선호하는 운용사를 선택하셔도 무방 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TIGER 200 혹은 KBSTAR 200을 추천합니다.
- 저렴한 총보수 (TIGER 200은 0.05%, KBSTAR 200은 0.04%)
- 높은 순자산총액 (국내지수 추종 ETF 중 시가총액 기준 TIGER는 2위, KBSTAR는 3위)
- 높은 1년 평균 거래량 및 평균 거래대금
모든것이 압도적인 1등 KODEX 200은 총보수까지 너무나 압도적이여서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왜 연금저축 포트폴리오에 적합한가?
음… 저평가 되어 있다는 믿음(?)과 언젠가는 박스권을 뚫을 것이라는 희망
해외주식형 유명 ETF(나스닥, S&P500 등) 와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최근 10년 수익률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 포트폴리오에 큰 비율로 편입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언젠가는 박스권을 뚫을 것이라는 희망과 현재 국내 주식이 저평가 되어 있다는 믿음 입니다. 세상 모든 일이 이성만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듯이 주식 시장도 갬성이 큰 부분이 작용 한다고 생각 합니다. 코스피200은 갬성입니다.
아참, TIGER 200은 최근 2년간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