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올웨더 포트폴리오 (2020.07)

KOSPI, 2020년 1월 전고점 돌파

올웨더 포트폴리오 및 jhonber.com의 주식형, 채권형 포트폴리오의 상세 내용은 최초 포스팅(연금저축 올웨더 포트폴리오(2020.05))을 참조 해 주세요.

주식시장에 흘러 넘치는 유동성 때문이었을까요? 비이성적인 우선주 뜬금 상한가, 바이오 폭등, 신풍제약과 아무 상관없는 신풍제지의 상한가 등등 많은 일들이 있었던 7월 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2020년 1월 전고점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전월대비 같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는데요, 재밌는것은 코스피와 S&P500 지수가 나스닥지수 상승률과 동일하게 상승했습니다. 물론 연초대비 수익률은 나스닥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언택트 위주의 기술주만 상승하던 과거에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코로나 피해 회복이 가속화 된 것으로 보입니다. ETF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루 상승하는게 좋죠.

(전월대비) 포트폴리오 구성 비중 변동

포트폴리오 구성 비중 (채권 및 주식 등)

20.07 기준 포트폴리오 구성 비중

올웨더 포트폴리오 비중은 참고용 입니다. jhonber.com 포트폴리오는 기본적으로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참고하여 구성되었고 7월말 채권 및 주식 비중은 위 표와 같습니다. 매달 시장가격 변동으로 자산비중이 변동 되기 때문에 1년에 한번정도 리밸런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채권형같은 경우 최초 채권 비중이 50%로 고려 되었으나 채권가격 하락으로 46%까지 떨어졌습니다. 주식형의 경우 최초 주식 비중이 60%로 셋팅되었지만 주식 가격 상승으로 65%까지 높아진 상황 입니다.

리밸런싱이란, 이렇게 주식 가격 상승으로 주식 비중이 4~5% 높아지고 채권 가격이 떨어져서 1~4% 낮아진 상황에서, 주식을 팔고 채권을 매수하여 자산비중을 다시 맞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월대비 포트폴리오 구성 비중 상세

20.07 기준 전월대비 포트폴리오 상세 (채권형)
20.07 기준 전월대비 포트폴리오 상세 (주식형)

전월 대비 금월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자산 변동률을 보여준 종목은 ‘TIGER 차이나CSI300‘과 ‘TIGER 미국채10년선물‘ 입니다. 중국 증시가 갑자기 여러가지 이유로 폭등하면서 아주 큰 자산 상승률을 보여줬고 반대로 미국채는 주식 상승으로 인해 가격 하락으로 자산이 줄어들었습니다. 주식은 오르고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금값은 계속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금리하락으로 많은 현금이 증권시장에 몰렸지만 주식 시장의 큰 변동성과 불확실성 때문에 금과 은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네요.

(전월대비) 수익률 변동

지난달과 같은 추세,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연금 포트폴리오

20.07 기준 jhonber.com 포트폴리오 vs 시장

핑크색 라인이 jhonber.com 포트폴리오의 채권형, 주황색 라인이 주식형 포트폴리오 입니다. 포트폴리오의 수익률과 대표시장지수 3개(KOSPI, NASDAQ, S&P500)의 수익률을 비교하여 연금 포트폴리오가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지 확인 해 보았습니다.

20.07 기준 대표시장 상승률
20.07 기준 연금 포트폴리오 상승률

먼저, 대표시장지수 3개의 전월대비 수익률은 나스닥 7.5%, 코스피 6.8%, S&P500 5.3% 입니다. 역시나 나스닥지수 상승률이 제일 높았고 5월->6월 상승률인 6.2% 비해서도 더 높은 상승률을 보여줬습니다. 코스피와 S&P500은 나스닥에 미치진 못하지만 5월->6월 상승률 대비 굉장히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나스닥 상승률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jhonber.com 포트폴리오 중 채권형은 전월 대비 4.5%, 주식형은 5.7% 상승률을 보여줬습니다. 전월 대비 주식 가격 상승 및 채권 가격 하락이 반영되면서 주식형 포트폴리오가 채권형보다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주식형 수익률은 S&P500 보다는 상승률이 좋았고 코스피보다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지난 달 추세와 같은 결과 입니다.

ETF 투자로 시장을 이기는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어려운 것임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그래도 연금을 ETF로 투자하면서 시장의 흐름과 유사하게 수익률이 나온다는 것에 현재 만족하고 투자를 지속 할 생각 입니다.

이번달 MVP

6월은 선진국이 캐리, 7월은 신흥국이 캐리

20.07 기준 단가 상승률

전월대비 단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ETF는 ‘TIGER 차이나CSI300‘ ETF 입니다. 차이나 CSI300 ETF 소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중국시장 투자는 리스크가 많습니다. 불투명한 회계, 폐쇄적인 사회 및 기업 구조, 중국 당국의 주식시장 개입 등등 변동성이 큰 시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달은 나스닥과 코스피를 제치고 제일 큰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중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덩달아 ‘ARIRANG 신흥국MSCI‘ ETF도 상승했습니다. 중국 시장을 약 50% 이상 담고 있는 ETF이기 때문이죠. ‘TIGER 골드선물‘ ETF 또한 신흥국 ETF 못지않게 단가가 상승 했습니다. 미국vs중국, 코로나 바이러스 등 아직 불안한 정세에 넘치는 유동성이 금에 몰린 것 같습니다.

6월은 선진국 관련 ETF가 수익률을 캐리했는데 이번달은 신흥국 관련 ETF가 MVP를 차지했네요. 다음달은 어떤 흐름으로 포트폴리오가 재편될지 궁금합니다.

결론

리밸런싱은 불필요

저번달 결론에 채권형 포트폴리오의 대대적인 비중 수정을 고려한다고 포스팅 했었으나, 그냥 이대로 냅둘려고 합니다. 사실 채권형을 주식형으로 바꾸는게 귀찮기도 하고 언제 또 큰 하락이 올지 모르니 멘탈 관리 차원에서 이대로 두는게 맞다고 판단 했습니다.

다만, 처음 셋팅해 두었던 비중에서 현재의 자산비중과 약 7%이상 차이가나면 그때 리밸런싱을 수행 할 의향은 있습니다. 가격이 상승한 종목을 팔고 저렴해진 종목을 사는거죠.

2 thoughts on “연금저축 올웨더 포트폴리오 (2020.07)”

    • 안녕하세요!
      Kindex S&P 500이 연0.09 보수율로 해외ETF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낮네요.
      당연히 프라이스리턴 지수이기 때문에 분배금도 나올것으로 예상되구요.
      경쟁 상대 ETF라면 TIGER S&P 500 ETF일텐데요, 보수율은 Kindex보다 높은 0.3인데다가 지금은 거래량도 Kindex보다 적습니다.
      연금으로 장기투자할것이라면 사실 Tiger를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저는 S&P 500 상품(현물, 환노출)이 상장되기 전에 다우존스30 ETF를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나스닥100 + Kindex S&P500 상품 투자가 미국투자로는 끝판왕 일 것 같네요.(연금계좌 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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